국제전시장 ‘동북아 최고’ 무색 _빙고 구입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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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가 규모면에서는 ‘동북아 최고’로 국제적이지만 운영에서는 허점이 많습니다. 어린이날인 어제도 많은 관람객들이 킨텍스를 방문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2005 서울모터쇼 관람을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량들. 2km 전부터 정체가 시작. #일단 줄을 서시오∼ 전시장 진입 도로는 이중, 삼중 주차된 차들로 아예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주차공간이 불과 2000대로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나긴 줄 행렬은 입장 직전까지 계속됩니다. 간신히 차를 세우고 나면 이번에는 표를 사기 위해 500m가 넘는 줄을 서야 합니다. 매표창구가 고작 네 군데에 불과하기 때문. 전시장 측의 어설픈 운영에 지친 관람객들 결국 폭발!!! 전시장 관계자를 붙잡고 고성을 지르며 항의합니다. 한 관람객은 “줄 서 있는 것만 한 시간 이상 기다렸죠. 주차한 것만도 한 시간 이상 걸리구요”라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입장 후에도 이어지는 지루한 기다림. 화장실이 모자라 특히 여자화장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국제전시장에서 길게 늘어진 줄은 기본?! 1600평이 넘는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 고생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모두들 관람 삼매경에 푹 빠집니다. # 아주 특별한(?) 휴식공간 화려한 전시장 관람 후 휴식은 어디서…?? 휴게시설이라고 마련된 곳에는 앉을 의자 하나 없어 관람객들은 신문지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한 관람객은 “이쪽으로 스낵코너라고 해서 왔는데 자리도 없고 다니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펼쳐져 있기에 저희도 지금 앉아서 먹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A급 전시장 뒤에가려진 F급 휴식 공간?! “얘들이 힘들어 하고 배고프다고 해서 쉴 곳을 찾다보니까 여기밖에 없드라구요”라고 한 가장은 하소연합니다. 동북아 최고 전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국제 전시장. [구성:영상편집제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