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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군사 작전으로 코스피를 비롯한 우리나라와 다른 아시아 금융시장도 온종일 출렁였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점심 시간쯤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원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면서 코스피는 2.6% 내린 채 마감했고, 코스닥의 하락률은 더 컸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이사 :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게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해서 매물을 급격하게 내놓은 영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콩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고 국내 금값은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반면 가상화폐 가격은 주식시장과 비교해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한국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을 경우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3%의 성장률 목표치, 그리고 높여 잡은 3.1%의 물가 전망치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교역도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국내 생산과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진출 기업 주재원들이 모두 대피를 끝냈고 러시아 진출 기업들은 정상 활동을 하면서 이번 사태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 류재현/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