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는?_레이더 포커 트랙을 다운로드하는 방법_krvip

기록적 폭설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는?_포커 스페이스 인민 관보_krvip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지만, 이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폭설 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까지 들어온 농업 관련 피해는 애초 우려했던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농업용 시설 피해는 도내 전체 농업용 비닐하우스 면적(8천140㏊) 가운데 6개 시·군 내 채소와 원예, 버섯 비닐하우스 30여 채(1.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개 시·군 내 돼지 축사 등 13채의 축사 4천200여㎡가 붕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정밀 조사를 하더라도 농업용 시설 피해면적이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날 현재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 강화군 등의 10개 농가에서 29개 동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총 5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왔을 뿐이다. 강원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날 현재까지 폭설로 말미암아 홍천 등 5개 시·군에서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1억1천72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홍천과 영월, 평창에서 축사 4개 동 950㎡가 붕괴했고, 인삼재배시설 4개소 4천992㎡, 비닐하우스 3개 동 860㎡가 피해를 봤다. 그렇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 강원도 내 피해 비닐하우스가 소규모인데다 농작물이 심어져 있지 않아 농산물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축사가 일부 무너졌지만, 농민들이 미리 한우와 젖소를 대피시켜 가축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에는 아직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충북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6천200만 원(4건)의 농업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시·군별로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가 더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폭설피해가 생각보다 적은 것은 오전에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다 수분이 적은 건설(乾雪)이어서 비닐하우스 등의 대규모 붕괴사고가 잇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농민들이 과거 규격이 일정하지 않은 비닐하우스를 정부가 권고하는 대로 적설량 25∼30㎝의 눈을 견딜 수 있는 표준규격시설로 대부분 교체하고, 수시로 비닐하우스 눈을 제거하며 내부 온도를 높여 눈을 녹여 내리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한 것도 피해규모를 줄이는데 한몫한 것으로 지자체는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