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계속되는 급발진 사고에 정부가 나섰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자동차 회사와 합동으로 모의실험과 정밀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시동을 건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았는데도 차량이 쏜살같이 튀어나갑니다. 심지어 주차 상태에서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았는데도 급발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사고에 대한 집단 소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이처럼 사회 문제화 되자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본격적인 원인규명에 나섰습니다.
⊙ 김세찬 국장 (건교부 육상교통국) :
전 후진기어, 그 다음에 전자파가 미치는 영향 그 다음에 이 엔진 장치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 한기봉 기자 :
건설교통부는 자동차 제조회사들과 함께 오는 29일쯤 합동 회의를 열어 정밀 검사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 자동차 제조사 관계자 :
정부 자동차 공업협회서 조사하면 협조하지 않을 이유 없죠.
⊙ 한기봉 기자 :
선진국에서도 규명되지 못한 급발진 사고 원인이 이번 조사에서 정확하게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