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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익 성적표에서 관공서 공문서에 이르기까지 문서란 문서는 닥치는 대로 위조해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문서 위조를 의뢰한 사람들도 무더기로 붙잡혔는데 그 이유도 천태만상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졸업증명서, 토익성적표, 심지어 가족관계 증명서까지 경찰이 압수한 위조 증명서들입니다. 원본과 비교하며 자세히 들여다 봐도 쉽게 구별되지 않습니다. 이 증명서들의 생산지는 모두 '짝퉁천국' 중국. 인터넷 광고를 보고 3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문서 위조를 의뢰했습니다. <전화 녹취>천OO(문서위조 의뢰자): "(직장을) 계약직으로 다니고 있다가, 그게 불안하니까 다른 데 좀 알아볼까 싶어가지고..." 한 통신회사의 간부는 외국계 회사로 옮기기 위해 토익 성적표를 위조했고, 어떤 재수생은 학원에서 명문대 진학반 들어가려고 수능성적표를 바꿔치기했습니다.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대학교 졸업증명서를 위조한 주부도 경찰에 잡혔습니다. 위조단은 베끼기 쉬운 성적표는 1장에 30만 원, 주민등록증은 130만까지 받아 3달동안 2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인터뷰>강공흡 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졸업장이나 자격증 같은 것을 많이 위조했는데 이중에 10여명 정도는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금을 맡은 1명을 구속하고 위조를 의뢰한 2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국과 공조해 중국에 사는 동포 위조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