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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을 맞아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면 다들 날씨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군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 군에서 유일한 공군 기상전대는, 군사작전에 요구되는 특정시간, 특정지역에 요구되는 정확한 기상예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난히 폭우와 벼락이 잦았던 그제, 공군 73기상전대에 전화가 잇따릅니다. <녹취>오규원(소령/공군 73기상전대) : "강우 예상, 주변엔 뇌우도 예상돼 15시엔 비행이 힘들 것 같습니다." 73기상전대는 군내 유일의 기상전문 부대로, 맞춤형 기상예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모(중령/73기상전대 작전과장) : "특정시간, 특정지역에 대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확한 예보를 지원합니다." 이를위해, 전국 17개 기지에 기상대를 배치하고 9개 기상레이더를 운영하며. 기상위성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수집합니다. 육안으로 관측하고, 기상장비를 동원하기도 하며 전투기 조종사로부터도 정보를 받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기상정보는 정밀 분석을 거쳐, 군내 인트라넷에 공개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해보면, 항공노선 전지역의 기상 정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상작전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종류별로 작전 가능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는 군 최초로 여군 기상캐스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녹취> 김나리(대위) : "야간에 뇌우 가능성 있어 전산장비나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기지수를 높이는 상황이어서. 부대는 북한 지역 기상 변화에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