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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아들 마크 대처가 쿠데타 음모에 연루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영국 사회에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아들 마크 대처 씨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아공 경찰은 대처 씨가 서아프리카의 석유부국 적도기니의 쿠데타 음모에 연루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포(남아공 경찰 대변인): 대처 씨가 쿠데타 세력에 돈을 제공해 남아공 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습니다. ⊙기자: 석유생산량 하루 35만배럴로 아프리카의 3대 산유국인 초미니국가 적도기니 정부를 정복하고 석유 이권을 장악하려던 음모가 적발된 것은 지난 3월. 영국군 특수부대 SAS 출신의 시몬 맨이 주도한 쿠데타 모의에는 80여 명의 세계 각국 용병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남아공과 짐바부웨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모두 붙잡혔습니다. 남아공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주모자인 시몬 맨과 마크 대처 간의 친분 관계는 물론 재정지원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올해 51살인 대처 씨는 모친의 명성을 등에 업고 사업을 통해 큰 부를 축적했으며 지난 96년 남아공에 정착했습니다. ⊙마이클 화이트(가디언지 정치부장): 정부나 의회 내에서는 대처가 사업에 모친의 명성을 이용해 왔다고 믿었습니다. ⊙기자: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영국 언론들은 철의 여인 대처 전 총리의 명예가 아들로 인해 또다시 손상됐다면서 영국과 남아공간에 외교마찰로 비화할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