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식당 주변 불법주차 문제_어느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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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내 식당들이 제대로 된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특히 기사식당 주변은 점심 시간 때만 되면은 아예 도로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그 현장을 김시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시곤 기자 :

평소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서울 청담동 크로바호텔 앞입니다.

영동대교 남단 주차로 에서 모두 주차 금지 구역이지만 택시 등 많은 차량이 길을 막아 서있고 인도에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기사식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옆에는 유료 주차장이 있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 입구입니다.

기사식당 앞 횡단보도까지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길 양옆 버스 정류장도 기사식당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길 모퉁이에 서있는 차는 우회전 차선을 완전히 잠식했습니다.

자양동 건대 후문에서 뚝섬으로 가는 간선도로입니다.

근처 기사식당때문에 왕복 4차선도로가 매일 이렇게 엉망이 되고 이 길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운전기사 :

식당에서 전부들 밥집에서 밥 팔아먹기 위해서 차를 전부 길 거리에다 세워놓으니까 이렇죠.


김시곤 기자 :

짜증 많이 나겠네요.


운전기사 :

짜증 많이 나죠. 말할 것도 없는 거죠, 항상 그렇죠 뭐 여기는 항상 그래요.


김시곤 기자 :

이 사실을 경찰도 잘 알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없습니다.

이 도로 중간에는 파출소도 있지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파출소 바로 옆에는 좌석 70여 석을 갖추고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차 수요를 유발하는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요 앞에 파출소에서 단속 안 합니까?


식당주인 :

단속요, 처음에는 했었지만 요즘에는 어쩔 수가 없으니까, 그대로 놔두는 거죠.


김시곤 기자 :

이 식당 안에는 역대 관할 경찰서장들로부터 받은 각종 감사장과 위촉장이 진열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