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압박 _프레임 슬롯 닫기_krvip

⊙앵커: 폴란드는 대우자동차의 현지법인인 대우 FSO의 구조조정에 대우자동차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에 법적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만약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폴란드 경제부는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인 대우FSO가 안고 있는 대량 감원과 매각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한국 정부가 협조해줄 것을한국 정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촉구했다고국영 폴란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에드워드 노왁 경제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대우FSO는 대우의 파산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판매 부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조처를 취한다면 이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그러나 대우자동차의 현지 법인인 대우 FSO의 구조조정에 대우자동차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처를 강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특히 한국측의 조처가 없을 경우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법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우 FSO 주식의 89%는 대우자동차가 가지고 있으며 폴란드 정부는 9%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