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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방 공격에 대응하면서 이런저런 주장과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사실에 부합하는 이야기를 한 건지 따져보겠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감사원에서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가 없고, 공개 경쟁 시험으로 뽑았다는 말씀드리고요.”]

성남시장 당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답변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관에선 공채 외에 특별 채용도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2015년, “특별 채용은 불공정 인사 관행”이라며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진흥원 측은 2011년, 4명을 특별 채용했는데, 1명은 이 후보 캠프 정책팀장이었고, 2명은 이미 특채로 들어온 간부가 다시 추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검찰에서 연인원을 더 많이 투입해서 (수사)했고,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된 계좌를 전부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건 신한증권 계좌 단 한 곳으로, 기간도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검찰이 주가 조작 기간으로 본 2011년과 12년의 거래 내역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김 씨는 신한증권 외에도 증권사 계좌 여러 개를 더 갖고 있고, 이들 계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50세 이상이지만, 기저질환 있는 사람 모두 다 감시 대상에, 집중 관리군에 포함해야 된다, 저는 그게 빠졌다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가 코로나 방역 실패 원인을 지적하며 내놓은 진단입니다.

하지만 현재 50세 이상 고위험 기저 질환자는 ‘재택 치료 집중 관리군’에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지난 9일 자로 변경됐는데, 그 전에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은 50세 이상에 한해 집중 관리군에 포함됐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