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김해 만세운동 기록한 내방가사 ‘김승태 만세운동가’ 복원_푼티 포커 텍사스 홀드 엠_krvip

3·1절 102주년을 맞아 김해시의 독립운동을 기록한 내방가사 ‘김승태 만세운동가’가 복원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장유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김승태의 모친 조순남 여사가 1919년 만세운동을 기록한 내방가사를 3개월에 걸쳐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37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3천여 명이 참여한 장유만세운동의 전개과정과 일본 기마대의 폭력적인 연행, 투옥과 재판 과정 등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습니다.

이홍숙 창원대 외래교수는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여성의 생활에 치중되어 있는 내방가사의 장르적 범주를 능가해, 조순남 여사가 가진 남다른 역사의식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기록원은 지난해 김해시의 의뢰를 받아, 한지에 먹을 사용해 한글로 작성된 ‘김승태 만세운동가’를 디지털 복원과 여과수 수작업을 거쳐 복원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록원은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귀중한 독립운동 기록물인 동시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문학 자료로서도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국가기록원과 김해시청 누리집에서 원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