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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개구리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은 바로 김영규 군의 유골 때문입니다. 김 군에게는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박상민 기자가 추정해 봤습니다. ⊙기자: 발굴 현장에서 나온 김영규 군의 윗도리입니다. 두개골을 감싼 채 뒤쪽으로 묶여 있습니다. 바지 역시 뒤집힌 채 무릎과 발목 사이에서 매듭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재연해 본 결과 두 옷 모두 뒤집힌 상태로 누군가 벗겨서 묶어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순진(대구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쉽게 제압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할 텐데 자연상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옷 같은 게... ⊙기자: 영규 군의 유골은 4명의 유골이 뒤섞여 나온 지역에서 1, 2m 가량 떨어져 있었고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규 군의 두개골은 뒷부분이 함몰된 채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영규 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면 다른 소년들은 어떻게 됐을까. ⊙이종한(심리학 박사): 이번 사고에서 예상되고 있는 돌발적인 사망이라든지 사고에서는 어른들만큼 효율적으로 현 상황에 대처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나머지 소년들은 손쉽게 추가 범행의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순진(대구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목격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있을 경우에는 본래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추가적인 가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기자: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규 군의 묶인 옷은 이번 사건을 푸는 중요한 단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