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약품 지원 늘어 사망·감염 감소”_온라인 판매로 돈 버는 방법_krvip

“에이즈 약품 지원 늘어 사망·감염 감소”_우유 원_krvip

빈곤국 대상 에이즈 치료제 지원이 확대되면서 사망자와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제19차 국제에이즈총회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새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개발도상국 주민 800만명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의 공급 인원 660만명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이다. UNAIDS는 또 2015년까지 약품 지원 인원을 1천500만명으로 늘리려는 유엔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치료제 공급 확대로 에이즈 사망자수와 감염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와 신규 감염자는 전년보다 각각 10만명이 감소한 170만명과 250만명으로 파악됐다. 연간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0년간 거의 20%가 감소했다. 특히 임신부에서 태아로 바이러스가 옮는 수직감염 사례는 33만명으로, 지난 2003년 정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이즈는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감염자 대부분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조기 치료는 감염력도 크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다. 미셸 시디베 UNAIDS 대표는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치료제 공급이 확대된 이유는 에이즈 유행 국가가 지원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시디베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해당 국가의 분담분이 선진국 기부액을 넘어섰다. 지난 한 해 에이즈 예방·퇴치 사업에 약 168억달러(약 19조2천억원)가 투입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약 3천42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