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사고 또 있었다 _돈 벌어 트위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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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과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충남 연기군 초등학교 한 곳에서만 급식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교장이 페루산 바닷장어 튀김 등을 먹고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살 박 모 교장이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인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남 연기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31명이 신체 일부 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던 날인 지난달 25일 점심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학교 관계자) : "그냥 갑자기 토하셨어요. 식사 다 잡수시고 오셔서..." 메뉴도 집단 급식 사고가 일어났던 초등학교와 같은 페루산 바닷장어 튀김과 계란찜 등입니다. 집단 급식 사고가 일어난 초등학교에서 식재료를 조리해 인근 초등학교 2곳으로 나눠줬기 때문입니다. 경찰수사가 일주일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급식사고 학교가 추가로 확인되자 학부모들은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대순 : "어린이들의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문제인데...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수사까지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과 보건당국은 1개 초등학교에서 급식사고가 일어나 31명이 중독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인근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중독사고가 난 것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며 명확한 사실 공개를 통해 제2의 급식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