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3명 사망·21명 실종 _인스타 돈이 진짜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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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강원도 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30 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나고 이재민이 속출했으며 아직도 곳곳의 도로가 끊겨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에는 사흘 간 최고 500 mm가 넘는 장댓비가 퍼 부었습니다. 산사태와 급류가 강원도의 주택과 도로.농경지를 집어 삼켰습니다. 지금까지 13 명이 숨지고 21 명이 실종됐습니다. 평창과 인제,양양의 19 개 마을 주민 4,500여 명이 고립됐고, 15 개 시.군 이재민 3,800여 명 가운데 2,300여 명은 아직도 마을회관 등지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6만 2천여 가구에 먹는 물을 공급하던 상수도 시설이 22 군데도 파괴됐습니다. 복구가 되고 있지만 전화 2,800회선과 만 천 8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농작물 4,000여 ha와 농경지 1570 여 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도 4개 노선과 지방도 5개 노선은 여전히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행이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복구와 함께 구조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영동 고속도로가 이틀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인제와 양양을 연결하는 한계령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지만, 미시령과 진부령, 구룡령의 통행이 재개돼 동해안으로 가는 길도 열렸습니다. 태백선과 영동선 열차도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헬기로 또는 걸어서 고립마을에 먹는 물과 생활용품을 긴급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 부족으로 주민들이 계곡물이나 지하수를 먹고 있어 전염병 발생의 우려도 있습니다. 고립지역에는 구호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가스와 모포,식량 등 생활용품도 모자라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