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화병, 예방법과 치료법_빙냉 번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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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우리 국민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정신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가 일명 울화병이라고 불리는 화병입니다. 특히 이 화병은 방치할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화병에 대해서 양지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양지우 기자 :

울화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화병, 주로 시부모와의 갈등때문에 생기는 화병은 최근에는 남편이나 자식과의 불화에 시달리는 30대에서 50대까지의 가정주부들에게 많으며, 특히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잃은 성인남자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

동일한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다가 마음속에 그것이 쌓이게 되는데 어떤 계기가 있게 되면은 그것이 폭발하는 그런 양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양지우 기자 :

한방에서는 억울한 감정이 몸의 기순환을 흐트려 가슴과 목 등에 열기를 느끼게 하는 등 여러가지 신체증상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뜸이나 침, 기공 등의 치료법은 막힌 기의 치료법을 원활하게 해주며, 특히 화병 초기에 치료효과가 더 높습니다. 특히 기공은 스스로 기를 통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치료법이라고 한의사들은 권합니다. 서양의학측에서는 계속되는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와 뇌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우울, 불안 등의 화병 증세가 나타난다고 봅니다. 전문의들은 화병을 방치할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환자 스스로도 욕구불만을 적절히 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송지영 (경희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

운동장에 가서 여러 사람들이 같이 큰소리를 내면서 배드민턴을 친다든가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죠.


⊙양지우 기자 :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이 화병퇴치에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