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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음달 초로 예고됐던 개각이 다음주로 앞당겨지고 그 폭도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공직 사회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김종필 총리와 개각 문제를 곧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7일 러시아와 몽골 방문 전에 부분 개각하는 문제를 곧 김종필 총리와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구상 중인 개각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개각 예고에 따른 공직 사회의 불안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조기 개각이 불가피하다는 정치권과 행정부의 일부 견해를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기 개각이 이루어진다면 정치인 출신 장관들 모두를 교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각 대상 장관도 두 세명으로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국민연금 문제로 사회적 파문을 야기하고 있는 김모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있는 이정무 건설교통부 장관 등으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앙인사위원장과 기획예산처장 등 장관급과 차관급인 국정 홍보처장, 문화제청장 등 4명의 인선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부분적인 조기 개각으로 매듭지어진다면 총선 등 정치일정을 감안한 대폭 개각은 국민회의 전당대회 때까지 미뤄지게 됩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