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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간병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이중고,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병원에서 뇌경색으로 입원한 아버지를 돌봐온 김모씨, 집중치료가 끝나 재활병원으로 옮기려 하지만 간병인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00(대형병원 입원환자 가족) :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혼자 둘수는 없고 간병인은 안 구해지고.. 일일 7만원 계약되어있지만 3배 이상의 금액을 부른다고 해요...그 마저도 인원이 없고요."

김씨는 결국 휴가를 내고 아버지를 간호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공포감 탓에 환자와 간병인을 연결해주는 중개업체도 처지가 어려워졌습니다.

<녹취> 간병인 중개업체 : "거의 안가시려고 하죠. 메르스 때문에 호흡기나 이런 쪽은 얘기도 못하고요. 정형외과 이쪽은 그나마 움직이려고 하는데. 설득해서요. 그것도. 간병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죠."

대부분 중장년 층인 간병인들은 일을 계속하려 해도 자녀들의 만류로 그만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병인 협회 사무실에는 하루종일 문의가 쏟아집니다.

서울 간병인협회에 등록돼 평소 일하는 간병인은 모두 7백여명, 하지만 지난 한 주, 실제로 활동한 간병인은 30%인 220명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이갑석(간병인협회 부회장) : “보호장비라고 체온계 사주는거 하고 마스크 밖에 없어요. 돈을 더 준다고해도 보낼사람이 없으니까 못 보내고 있죠."

병원 내 감염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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