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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금모아 수출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된지 열아흐레째입니다만 요즘 장롱속 금괴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아직도 대량으로 금을 맡기고 싶어도 신분노출 걱정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은 그런 걱정을 전혀 하실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금 접수 상황을 하준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설을 앞둔 부산한 분위기속에서도 경제를 살리자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귀향하기전에 금을 접수시키는 사람들의 정성은 남다릅니다. 해가 바뀌기전에 서둘렀다는 50대 할머니는 시어머니로부터 되물림 받은 금반지를 아낌없이 내놓았습니다.


⊙정운남 (서울 구로5동) :

이런데다 드리는 것도 우리 시어머님이 다 이해하실거예요, 저승에서도 고맙게 생각할거예요 며느리들을...


⊙하준수 기자 :

어린 딸과 함께 나와 IMF 시대의 나라사랑의 산교육을 시키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서혜경 (서울 구로동) :

큰애같은 경우는 IMF 그런 상황을 알아요, 애기를 해주니까 더 '아 그래야 되는구나' 해서 어린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하준수 기자 :

자원봉사도 다양합니다. 은행 한쪽에 서화전을 펼치면서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달째 금접수 신청서를 대신 써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용남 (한국 서화보급협회 홍보실장) :

이게 사실 별게 아닌거지만 그래도 제가 이 일에 지금 현재 뭔가 일조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흐뭇니다.


⊙하준수 기자 :

특히 금괴 등 다량의 금괴를 맡기는 고객은 접수창구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조병복 (주택은행 압구정점 부지점장) :

전화문의를 하셔도 좋고 은행에 오셨을 경우에 지점장이나 차장이 직접 상담실에서 상담하여 드리므로 여러분들의 신분노출이 전혀 안됩니다.


⊙하준수 기자 :

오늘 하루 금을 접수한 사람은 5만 2천여명에 중량은 3.4톤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