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강남 불패` 질타 _볼 시스템 배팅_krvip

⊙앵커: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강남 아파트가격 폭등문제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랄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서울 강남지역의 고삐풀린 아파트 가격 폭등과 실효성 없는 정부정책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김동욱(한나라당 의원): 그 동안 정부에서는 부동산대책을 몇 개씩이나 쏟아냈지만 결국은 계속 헛발질만 한 셈입니다. ⊙홍재형(통합신당 의원):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면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하고 했습니다. ⊙기자: 의원들은 시중의 과잉 부동자금과 재개발 남발, 8학군비용 등이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을 도입해서라도 투기를 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장성원(민주당 의원): 토지공개념의 효과가 위력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토지공개념을 재발동해서라도 폭등하는 아파트가격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건설회사들의 부당이득을 차단하기 위해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희욱(자민련 의원): 아파트가격을 잡기 위해서는 아파트분양 원가가 반드시 공개되어야 합니다. ⊙최종찬(건설교통부 장관): 원가 공개가 됐을 때 현재 시세와 신규 분양한 가격의 차이가 심해서 또 다른 투기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달 말까지 아파트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