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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우리 일상이 크게 제한되는 만큼, 경제적 충격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을지, 경제 성장에는 얼마나 지장을 줄지 박예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족 외엔 두 사람 이상 모임 금지, 포장 말고는 음식점 영업 금지, 1.5미터 이상 떨어질 수 없다면 일하는 것도 금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던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독일 정부가 발령했던 봉쇄 조칩니다. 후유증은 적지 않았습니다. 3월과 4월, 독일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각각 5% 넘게 줄면서 결과적으로 2분기 GDP가 10%넘게 감소했습니다. 우리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이면 10인 이상 모임와 각종 시설 운영 중단은 물론, 공공기관도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는 민간 기업들에도 근무 인원 축소가 권고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일까?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도를 수치로 계산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엄격성 지수로 보면 우리나라의 최고 대응 수준은 4월에 기록한 82가량. 코로나19 확산 정점 때 기록한 수치인데, 당시에도 거리두기가 3단계인 적은 없어 이때보다 대응이 더 강해지는 겁니다. [김위대/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본부 전문위원 : "(3단계로 가게 되면 엄격성 지수가) 독일과 프랑스가 경제를 봉쇄했던 4월 중하순경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증권은 3단계 거리 두기를 수도권에서 2주만 시행해도 성장률이 연간 0.2%p에서 0.4%p 정도 더 내려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오재영/KB 증권 연구원 : "생산과 소비의 10% 내외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수도권이 전체 경제규모에서 50%를 좀 상회하는 것으로 봤을 때는..."] 특히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스포츠와 서비스, 음식점업 등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받는 충격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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