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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는 강원도 정선군이 고등학교 무상교육까지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근 지자체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내년부터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를 모두 지원받습니다.

한 명당 한해 90만 5천500원 정도를 정선군이 대신 내주는 겁니다.

신입생들의 경우 입학금은 물론 28만이 넘는 교복 구입비까지 받게 됩니다.

<인터뷰> 홍정미(학부모) : "학교에서 그런 쪽으로 부담을 덜어주시겠다고 하면 엄마들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반가운 소식이죠."

정선지역 7개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한해 필요한 예산은 8억 천여 만원.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인재 육성, 그리고 인구 유입 등을 위해 관련 조례안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전정환(정선군수) :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교육만큼은 어느 지역 무슨 사업보다 더 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한다."

정선군과 인접한 인구 7만의 도시 삼척시도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수업료 등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강원도내 군 지역 지자체들도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소 규모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육복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