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새 아파트 분양 후 ‘나몰라라’_카드 놀이 포커 크기_krvip

건설사들, 새 아파트 분양 후 ‘나몰라라’_다이아몬드 슬롯 게임_krvip

<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천장이 무너져 비가 새고,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곤 언제 그랬느냐 나몰라라 합니다. 분양전후가 판이하게 다른 건설사들의 모습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입니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입구 천장이 무너져내려 마감재와 철재 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장에선 쉼없이 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 처리 배관이 터져 천장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녹취> 입주민:"이쪽으로 서서히 무너지는게, 저희가 둘러보고 오는 순간에 여기서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단지 안 독서실은 아직 문도 열지 못했습니다. 천장에는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고 책장 뒷면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건설사는 건물 안팎의 온도차이 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최태규(GS건설 부장):"입주해서 사용하고, 정상적인 환기 시스템이 돌아가면 그런 현상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 이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 당시, 단지앞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광고했지만 입주 4개월을 앞두고 계약자 동의없이 일부 구간을 메워버렸습니다. 단지 안에 조성하겠다던 생태옹벽도 건설사 맘대로 설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병석(동양건설 상무):"호만천하고 구거부분, 도로부분은 도시계획 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동의를 받아서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일단 분양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건설사들이 계약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푼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