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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국산 타이어 업체들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승리한 비결이 무엇인지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인근에 있는 국내 업체의 타이어 공장.

거대한 압력밥솥 같은 기계가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타이어를 토해냅니다.

하루 생산량 5만 5천 개로 중국 내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24시간 공장을 돌려도 물량 대기가 벅찹니다.

<인터뷰> 허기열(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장) : "(국내 업체 두 곳이)6천만 개 정도 연간 생산하고 있고요. 매출액으로 보면 2조 5천억 원."

또 다른 국내 업체의 대리점.

이 업체는 중국 전역에 천8백 곳의 유통망을 갖추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웨이이(중국 소비자) : "신차 보급률이 가장 높고, 전에 썼던 타이어보다 기름도 절약되는 것 같아서 애용합니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건 지난 90년대 중반.

2000년대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국내 타이어 업체 두 곳은 현재 앞서거니 뒤서거니 1,2위를 달리며 중국 승용차 타이어 시장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요 증가를 예상한 시장 선점과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추(금호타이어 중국 본사 사장) : "각 성별로 도로사정과 도로 규정이 틀리는데, 거기에 맞춰서 제품개발을 했고..."

올해 예상되는 중국의 타이어 수요량은 1억 4천여 만개.

세계 최대 시장에서 우리 업체들은 친환경 고성능 제품으로 선두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