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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다 구체적인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발표했습니다.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관광과 식품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도 언급했습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엔 예산과 금융지원까지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리핑 초반 외교적 노력을 할 만큼 했다며 운을 띄운 홍남기 부총리가 곧바로 경고에 나섰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여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맞대응책을 공식 언급한 겁니다.

그러면서 관광과 식품, 폐기물 관련 사항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수위를 높였습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는 일본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조치가 WTO 규범에 어긋난다며 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실질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159개로 꼽았는데 지원은 이 분야에 집중됩니다.

해당 기업이 다른 국가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면 관세를 최대 40% 깎아주는 등 각종 세금 혜택을 주고 세무조사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화학물질은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고 특별 연장근로도 허용합니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2천7백억 원 규모의 자금도 투입해 기업들이 자체 조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도울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론 100여 개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에 매년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일본 의존도를 낮출 방침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항구적인 대책도 마련하였습니다."]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인수·합병이 있으면 정부가 자금이나 세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용을 다듬은 뒤 다음 주 초쯤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