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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창 개발붐이 일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내에서 국제적 희귀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개발 붐에 밀려 이들 조류들의 서식환경이 언제 파괴될지 모릅니다. 인천 연결합니다. 이효연 기자! 경제자유구역내에서 희귀 조류가 발견됐다는데 어떤 조류들입니까? <리포트> 예. 인천 송도와 청라 경제자유구역에서 발견된 조류는 검은머리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5천에서 만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국제적인 희귀조류로 우리나라에선 환경부 지정 야생 동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는 멸종 위기 조류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들 조류들이 발견된 곳은 인천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입니다. 특히 송도와 청라 지구에서 이들 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도에서 최근 경희대 조사팀이 발견한 검은머리갈매기의 개체수는 200여마리 이상입니다. 반면 청라 지구의 경우 아직까지 본격적인 정밀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어 아직 개체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KBS 취재팀이 현장을 취재한 결과 곳곳에 둥지와 갓 부화한 새끼들이 많이 발견됐으며 꽤 많은 개체수가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질문> 경제자유규역하면 개발이 한창인 지역일텐데요 이들 조류들에 대한 대책은 세워져 있습니까? 사실 송도 지구의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희규조류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현장 공사에서도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송도 1공구의 경우 희귀조류들이 가장 많이 관측된 지역으로 번식기인 5월에서 8월사이엔 큰 소음을 일으킬수 있는 공사는 한달정도 연기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었습니다. 현장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박희권[현장소장] : "소음을 일으킬수 있는 공정을 한달 정도 연기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청라경제개발지역으로 특히 군부대 시설로 지정돼 있는 청라 2지구의 경우 최근에 희귀조류들이 많이 관측되고 있으나 당초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제외돼 있었습니다. 이러다보니 공사를 진행하는 측에선 별다른 대책을 세워놓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대해 환경단체측에선 청라지구에 대해 아무런 대책없이 공사가 강행될 경우 희귀조류의 서식지가 파괴된다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천 녹색연합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장정구 : "희귀 조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개발도 해야하지만 국제적 희귀조류들의 생태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도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