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이용자 손실 없을 것…유튜브 말고 정부 믿어달라”_칸데이아스의 베토스 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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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증가 우려에 대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손실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우려에 대해 보다 명확히 설명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불안 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 등 SNS상에서 유포되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유튜브에서 '새마을금고는 예금보험 대상이 아니다' 이런 유튜브까지 돌아다닌다고 얘기가 도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라면서 "유튜브, 소문을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천만 원까지 예금이 보장되고,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는 경우 자산과 부채 전액을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천만 원이 넘는 예금도 보호해왔다는 겁니다.

이어 "역사적으로 새마을금고는 1997년 외환위기 등 더 어려운 금융 위기 시에도 고객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안 심리로 약정이자와 비과세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 손해까지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단'을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가 금고 이용자분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자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마을금고 감독 권한을 행안부가 아닌 금융위로 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을 진정시키는 게 첫 번째"라며 "감독권을 중앙처럼 옮겨야 되는 게 나은지, 협조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 적어도 지금은 그 논의를 할 시점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새마을 금고 연체율 급등과 관련해서는 "지금 연체율이 새마을금고만 올라가고 있는 게 아니다. 경기 회복 지연되며 금리와 물가가 올라 어려워진 것"이라며 "그것만 가지고 큰일 났다고 하기보다는 손실흡수능력과 자본,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