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 고급 제품 격돌 _파티 카지노 테이블_krvip

⊙앵커: 양문형 대형 냉장고와 드럼형 세탁기 등 이른바 프리미엄급 가전시장이 급속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가전회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백화점의 가전매장입니다. 매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양문형 냉장고나 드럼형 세탁기 등 온통 고급형 가전입니다. ⊙윤형숙(소비자): 어차피 사는 거니까 조금 더 투자해서 좀더 편하게 그리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받을 수가 있고. ⊙기자: 이처럼 고급가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냉장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양문형 냉장고의 판매 비중이 지난 99년 14%에서 올해는 3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TV도 디지털방송과 월드컵붐을 타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0만 대가 팔릴 전망입니다. ⊙곽준식(LG전자 마케팅팀 부장): 대체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혼수수요의 상당 부분이 고급 가전쪽으로 이동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서는 역량의 50% 이상을 고급가전쪽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빌트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가의 드럼형 세탁기 시장 규모도 급격히 커지자 가전사들도 신제품을 저마다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문형 냉장고와 디지털TV, 드럼형 세탁기의 종류도 최고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전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동일(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디지털시대로 변화가 되면서 앞으로 가전산업은 성숙기에서 다시 성장기로 변화되면서 매년 10% 정도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가전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시장이 가전사의 새로운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