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잠재 부실 6개월 만에 47% 증가”_지난 베티스 경기_krvip

저축은행의 잠재 부실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저축은행들의 요주의 여신규모는 1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7% 늘어났습니다. 이는 저축은행 총 여신의 25%에 해당하는 규몹니다. 요주의 여신은 여신건전성 분류기준상 고정 이하로 부실화가 진행되기 직전 단계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언제든 부실화될 수 있는 잠재부실 대출입니다. 저축은행의 요주의 여신이 급증한 것은 기업 운영자금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기업대출의 연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옥임 의원은 불과 6개월 사이에 요주의 여신이 5조 3천억 원 이상 늘었다는 것은 저축은행의 채권관리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감독이 소홀했다는 방증이라며 원인을 철저히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