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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연계 간첩단 혐의를 받는 '지하조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과 보건의료노조 등 여러 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과 3시간 넘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북한 연계 간첩단 혐의를 받는 '지하조직'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곳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비롯해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피의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피의자들의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수년 간 내사했고, 그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변호사 입회 하에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며, 국정원 수사관, 경찰 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대치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최근 방첩기관이 수사해온 제주와 창원 등 북한 간첩단 지하조직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기아차노조, 세월호제주기억관 소속 각각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압수수색 장소에는 자택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