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의회에 7천억 달러 공적자금 요청 _베토 길헤르메 의제 편지_krvip

美 정부, 의회에 7천억 달러 공적자금 요청 _칩을 이용한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공황이후 최대의 금융위기해결을 위해 무려 7천억 달러의 공적자금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미국 의회에 앞으로 2년간 7천억 달러의 공적자금 승인을 요청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역사를 보면, 심대한 도전을 맞아,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돈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금융 위기의 원인인 부실자산 청소에 들어갑니다. 국민에게 공적자금 부담을 떠안긴다는 지적에 대해 미 정부는 궁극적으로는 최선의 국민보호책이라며 이번 주중 통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폴슨(미국 재무 장관) : "이 대담한 조처로, 금융기관 연쇄도산과 신용경색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미국민은 적은 비용을 치루게 될 겁니다." 다수당인 민주당 일부에서는 주택 차압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지원 방안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요청한 공적자금 규모는 시장에서 당초 예측한 것 보다 2천억달러나 늘어난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 이번 조처에 모든 걸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