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료 온라인신문 지불시스템 개발 _휴대폰으로 넷 포커를 하는 방법_krvip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신문의 웹사이트 유료화에 따른 지불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하버드대 니먼 언론연구소가 9일 밝혔다. 니먼 연구소는 구글이 미국신문협회(NAA)의 요청에 따라 '지불 플랫폼' 제안을 NAA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NAA는 앞서 구글을 포함한 주요 기술회사들에 지불시스템 개발을 의뢰했었다. 니먼 연구소는 구글의 제안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하면서 한편으로 평소 구글과 신문간의 '빈약한' 관계를 감안할 때 구글의 제안이 다소 놀라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제안서에서 '구글 체크아웃(Checkout)'의 확장판이 될 온라인 신문대금 지불 플랫폼이 내년 중 '구글과 비(非)구글 자산 모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글은 '웹'(Web)의 개방이 모든 사용자들과 신문사들에 혜택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그러나 웹의 개방이 '무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또 인터넷 상의 콘텐츠가 (유료)구독 시스템 등 다양한 수익모델에 의해 확충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광고가 대부분 뉴스콘텐츠의 주 수입원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나 여기에 지불 플랫폼이 주요 추가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아울러 애플사가 자체 온라인 뮤직스토어(iTunes)를 통해 음반사들과 그랬던 것처럼 신문사들과의 수익배분을 제의했다. 구글 외에 '저널리즘 온라인'이 지난 4월 500여 회원사를 상대로 온라인 유료 시스템을 구축, 올 가을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허스트 그룹, 트리뷴 그룹 등 미국 내 유력언론사들과 온라인 유료사이트 공동구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