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문수 불출마, 친박 회동…野 후보등록 이틀째_업데이트된 지도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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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8선 서청원 의원은 친박계 의원 수십 명을 모아 저녁 식사를 했는데, 조직적인 계파 모임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어제 오전 "대한민국 발전과 새누리당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 대표 보다는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박 홍문종 의원도 "백의종군의 길을 걷겠다"며 당 대표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선 후보는 6명입니다.

한편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의원 40여 명이 서청원 의원 주재로 어제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회동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0.1%도 이번 경선에서 당대표 출마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뜻을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는 그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당 대표 후보들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비박계를 중심으로 서청원 의원이 당권주자 교통정리에 나섰다거나,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세력을 과시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조직적 계파 모임이 아니었다며 선거 관련 발언을 극도로 자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합니다.

현재까지 송영길·추미애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나선 가운데, 막판 저울질 중이던 이종걸 의원도 오늘 오전 출마를 선언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