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4번째 태풍에 기진맥진 _베토 카레로 예측_krvip

美 플로리다 4번째 태풍에 기진맥진 _돈을 버는 믿을 수 있는 게임_krvip

⊙앵커: 이미 중미국가들을 덮쳐 3000여 명의 인명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진이 오늘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습니다. 올 여름 벌써 4번째 허리케인입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180km에 가까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진이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습니다. 주민 300만명이 이미 대피해 있고 40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팜비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겨 주민들은 암흑 속에서 대피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올 여름 벌써 4번째. 일주일 또는 열흘 간격으로 이어지는 허리케인에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사라 발레즈(플로리다 주민): 이제 완전히 탈진한 상태입니다. 의욕도 재산도 다 잃었어요. 정말 속상합니다. ⊙기자: 허리케인 진은 아이티에서 사망, 실종 2600여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명피해를 낸 뒤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 등을 차례로 덮쳐 이미 3000명 가까운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아이티의 고나이브시에서는 가옥 수천채가 파괴됐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널려 있을 정도입니다. 또 수재민들간에 구호품 쟁탈전이 벌어져 13살 소년이 압사당하는 사고까지 나자 UN은 수재민 구호와 질서유지를 위해 평화유지군을 600명에서 740명으로 늘렸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