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수교 120년 기념 패션展 _두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부모님_krvip

韓-佛 수교 120년 기념 패션展 _브래지어 내기. ~와 함께_krvip

<앵커 멘트> 한국과 프랑스가 공식 수교를 맺은 지 백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패션과 디자인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앞다퉈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션과 영상이 만났습니다. 좁은 무대 위를 벗어나 도심의 골목골목과 낡은 창고에서 펼쳐지는 패션쇼가 영상에 담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상과 패션의 만남은 최근 프랑스 패션계에서 실험적 시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혜림 (에스모드 서울 교장): "예술과 패션을 혼합하여 의상만을 보여주는 패션쇼의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전시입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상징물을 소재로 한 티셔츠 전시회도 눈길을 끕니다. 하회탈과 '오페라의 유령', 한글과 프랑스어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인터뷰> 장 뤽 말랭 (프랑스 문화원장): "우리는 이런 행사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적,정치적 면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의 우애를 돈독하게 해줄 거라고 기대합니다." 샤넬과 소니아 리키엘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가 사진으로 형상화됐습니다. 옷의 질감과 색채가 손에 잡힐 듯 그대로 살아납니다. 패션쇼와 쇼무대뒤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생생히 살아납니다. <인터뷰> 김인선 (대림미술관 학예실장): "패션 사진을 이렇게 다양하게,색다르게 소화할 수 있다는 실험적인 작업 경향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디자인된 건물 외벽과 안내판 전시회도 열려 프랑스의 실험적인 문화의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