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7차 5개년 계획은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 등 국제화 시책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 계획은 특히 남북교류 확대와 통일에 대비한 사전준비의 필요성을 기본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윤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윤배 기자 :
올해 말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앞으로의 국제 무역질서가 완전히 개방을 위한 새로운 체제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7차 5개년 계획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체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비해 대외 진출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EC 등 3급 체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 확산에 대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해외 투자와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증대를 위해서는 오는 90년대 중반쯤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역과 투자 자원협력 등 각 분야에 걸쳐 국방 진출을 본격 추진하되 선진국과의 합작 투자 구상무역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7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독일 통일의 사례 연구 등을 통해서 남북한 통일 이후에 경제사회, 통합 방식까지도 연구하는 등 통일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