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카’확산 우려…뉴욕 소두증 아기 태어나_포커 공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모기에 직접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나오고, 기존과 다른 감염 경로들이 확인되는 등 지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기 직접 감염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미 플로리다에서 지카 발원국 여행경험 등이 없이 미국 내에 서식하는 모기에 물려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2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에서는 뉴저지, 플로리다 등에 이어 처음으로 지카 감염 임산부로부터 소두증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감염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감염 경로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타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이 감염돼, 성적 접촉 없이도 사람 사이 전염이 가능한 지 조사중입니다.

성관계 감염도 감염된 남성이 여성에게가 아닌, 감염된 여성이 남성에 전염시킨 첫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녹취> 뉴욕시 질병통제국장 :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란 생물학적 증거들은 있지만, 공식 보고된 것은 이 사례가 처음입니다."

브라질의 한 과학 연구재단은 지난 21일 브라질 동부 도시 헤시피에서, 이집트숲모기가 아닌 일반모기 큘렉스 종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숲모기가 아닌 다른 모기들까지 지카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염시키는지를 놓고 전세계 의학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