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비행기·열차탈 때 마스크 착용 재권고_사진 팔아 돈 버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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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지난 달 하순부터 승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연방 법원의 결정에 따라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와 변이 출현 등을 이유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비행기와 열차 등 대중교통과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차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에선 승무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원치 않는 승객들의 마스크를 수거해 갑니다.

["더 이상 마스크가 없어도 돼요!"]

미국의 대형 항공사와 철도,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등도 발빠르게 마스크 착용을 선택으로 바꿨습니다.

지난 달 18일 미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조치를 무효로 판결하며 생긴 변홥니다.

마스크 자체에 바이러스를 정화할 기능이 없다, 마스크 의무화로 공중 보건이 증진된단 점이 불분명하다는 게 주된 근거였습니다.

당시 백악관은 이 같은 법원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고, 미 법무부는 항소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지난달 : "우리는 여전히 그런 결정은 최신 과학에 기초해야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법원이 공중 보건 문제를 결정하는 일은 안된다고 봅니다. 그건 공중 보건 전문가가 결정할 일입니다."]

또 뉴욕 등 몇몇 도시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시민들은 혼란스러웠습니다.

결국 CDC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2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행기와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과 공항, 기차역 등 실내 시설에서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쓰라는 겁니다.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세, 변이 출현의 영향 또 향후 추세를 고려한 권고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소장은 자신 뿐 아니라 감염되면 중증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 또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이들을 배려해야 한다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과 공동체를 지킬 방역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의 자체 데이터를 보면 현지시각 2일 기준 7일 간의 미국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 명 정돕니다.

2주 전보다 55%나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