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쇄 탈당 조짐…安, 창당 작업 본격화_움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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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내 호남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수습책을 고심하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탈당하기로 입장을 굳혔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임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병완 의원도 이번주 안으로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권은희 의원도 진지하게 탈당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광주발 연쇄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입당한 젊은 당원들을 국회에 초대하는 등,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당이 잘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들어가서 좀 더 좋은 정당 만드는 데 힘 보태자 그런 생각으로 참여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문 대표는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의원별 여론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실상 총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조기 선대위 구성 등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수습책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실무준비단을 꾸리고 당명과 당색 준비 작업에 착수하는 등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대전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등, 세규합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의원) :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인물들을 반드시 저희들이 영입을 해서 공천해드려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이 큰 김한길 전 대표도 탈당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관련해 김 전 대표 측은 김 전 대표가 아직 최종적으로 탈당 결심을 한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