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앞둔 영화들, 홍보 전쟁 _차시냐 비바 카지노_krvip

⊙앵커: 요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홍보행사를 보면 과히 홍보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뜻하지 않은 구경을 하면서 답답한 지하철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잠시나마 재미있게 보냅니다. 영화사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시사회를 연 것입니다. ⊙김태양(지하철 승객): 가는데 심심하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참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또 한 영화사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팬 100여 명을 모아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출연한 사람들이 내는 입소문이 큰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권지연(단역 출연 대학생): 조금이라도 출연했잖아요. 얼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왠지 굉장히 애착이 가고요. 애들 다 연락해서 다 와서 볼 거예요. ⊙기자: 죽은 친구의 환영에 주인공이 시달리는 이 공포영화의 장면은 길에서 그대로 재현돼 행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극장가에서 이색 이벤트를 벌인 것입니다. ⊙정은선(영화홍보사 기획실장): 요즘 영화 홍보가 거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예비 관객들을 첫 주에 영화팬을 모으지 않으면 승산이 없기 때문에 그 예비 관객들을 잡기 위해서 좀더 색다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기자: 흥행경쟁이 점점 심해짐에 따라 영화 만들기 못지 않게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