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시도…경찰과 대치_닥터 그린 베팅_krvip

적폐청산·사회대개혁운동본부 등 부산 시민단체들이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했지만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3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오늘 오전 일본 총영사관 앞에 노동자상을 설치하기 위해 인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 모여 있었는데 경찰이 이 단체 회원들을 강제로 분리, 해산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노동자상 설치를 원천봉쇄하고 자신들을 강제 해산하는 경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단체 측은 오늘 오후 부산 영사관 앞에서 주최 추산 6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연 뒤 다시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찰도 외교 공관 100ｍ 이내에서 집회나 행진이 금지된 점 등을 근거로 불허한다는 방침이어서 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어젯밤에도 시민단체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부산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하려다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제지해 밤샘 대치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