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잠재적 부실채권 110조 주장 _어떤 직업이 가장 많은 돈을 버는가_krvip

⊙앵커: 금융권의 잠재적인 부실채권 규모가 정부 공식통계보다 2, 30조원이나 많은 110조에서 120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곽우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200여 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 차입금 규모는 240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20%는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부실기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와 금융권 여신 규모 등을 토대로 금융권의 잠재부실채권 규모는 정부 공식통계인 91조원보다 20조 내지 30조원이 많은 110조원에서 12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부실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까지 포함하면 총 부실 규모는 140조원에서 1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남주하(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차이가 나는 것은 제2금융권의 신자산 건전성 기준이 도입이 안돼서 이제 잠재부실규모가 상당히 남아 있구요. 그 다음에 은행권에서 상당히 과소평가 내지는 과소 보호한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한국경제연구원은 2차 기업 구조조정에서 부실한계기업을 조속히 퇴출시키지 못할 경우 금융시장 불안과 금융경색 등의 부작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부실채권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