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1학기 7일 출석”…학사관리 어떻게?_아동 청소년 경찰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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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대학 입학과 학사 관리에 대해 현재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화여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정 씨의 학사 관련 자료를 KBS 취재진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올해 1학기 정 씨의 출석 일수는 단 7일에 불과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화여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정유라 씨 학사 관련 자룝니다.

올해 1학기 정 씨의 출석 일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한 학기 동안 세계대회 출전으로 인정받은 출석은 6일.

세계대회를 위한 현지 훈련일지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직접 간 하루를 포함하면 지난 학기 출석 일수는 모두 7일입니다.

<녹취> 정유라 씨 담당교수(음성변조) : "(교육부에 (정유라 씨 관련 자료) 제출 다 하셨어요?) 당연하죠. 지금 감사하고 있잖아요. 다음에 얘기합시다."

이화여대 학칙상 한 과목당 수업의 6분의 1 이상을 결석하면 무조건 F 학점입니다.

14학점을 신청한 정유라 씨는 한 과목당 평균 하루 정도만 출석이 인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F 학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학기 정 씨는 모두 C 학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정유라 씨 담당교수(음성변조) : "운동하고 공부하는 게 힘들잖아요. 사실. 특기자라는 이유 때문에 점수를 그렇게 줬고."

또 3주일 이상 무단결석하거나 출석이 고르지 않으면 제적한다는 학칙도 있지만, 정 씨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학사 관리에 특혜는 없었다는 대학 측 공식 입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겁니다.

<인터뷰> 이화여대 관계자(음성변조) : "(특혜 여부에 대해) 감사 중인 이 시점에서는 답변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는 한 차례 연기돼 오는 15일 까지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