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피탈 슬픔에 ‘절명’ 황현 유고 4건, 문화재 된다_약국 상주앙 카지노_krvip

국권피탈 슬픔에 ‘절명’ 황현 유고 4건, 문화재 된다_무엇을 사서 팔아서 돈을 벌까_krvip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독립운동가 매천(梅泉) 황현(1855∼1910)이 남긴 유고와 자료 4건이 문화재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황현 관련 자료인 '매천야록'(梅泉野錄), '오하기문'(梧下記聞), '매천 황현 시문, 관련 유묵·자료첩, 교지·시권·백패통', '대월헌절필첩'(待月軒絶筆帖)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친필 원본 '매천야록'은 흥선대원군이 집정한 1864년부터 일제가 국권을 빼앗은 1910년까지 역사를 정리한 글로, 구한말 위정자들이 저지른 비리와 비행, 일제 침략과 우리 민족의 저항 양상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상세히 기술해 근대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매천야록' 초고로 추정되는 '오하기문'도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 역사적 사실과 의병항쟁을 비롯한 항일활동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희순 의병가사집'과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고,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등록문화재 제744호가 됐습니다.

의병가사집은 대한독립단에서 활동하고 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을 시행한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1860∼1935)이 의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은 낱장 친필 가사를 절첩(折帖) 형태로 완성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