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UN 총장 “북한, 평창 기회 놓치지 말아야”_보물 열쇠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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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이번 올림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북한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편 북한이 평창올림픽 이후 추가 도발할 경우 매우 안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사무총장이 된 이후 첫 방한, 하지만 생애 4번째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며 친근감을 나타낸 구테흐스 사무총장.

평창 올림픽 기간, 한국인들이 느끼는 기대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이번 기회에 한국인들이 느끼는 기대와 걱정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밝힐 생각입니다."]

한반도 긴장완화 차원에서 이번 올림픽은 큰 역활을 할 것이라며, 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북한은 적절한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는 평창 올림픽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은 매우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외교적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외교적 관계를 맺는 것은 관련국들이 각자 입장을 이해하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저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이런 관계가 유지됐으면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명백한 목표라면서도, 미국 정부의 일부 강경파들이 고려한 바 있는 북한 정밀 타격론에 대해선 우려를 밝혔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한반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군사 해결책이란 것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매우 비극적인 상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예정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방북이나 북측 인사와의 만남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