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이르면 내달 실시 _법정에서 승소하기 위해 목욕하다_krvip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이르면 내달 실시 _승리의 게임은 누가 이기고 있는가_krvip

<앵커 멘트>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북핵사태로 연기됐던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도 이르면 다음달 실시될 예정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진출 2년여 만에 연간 매출액 3천4백여억 원의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한 한 의류업체... 두번째, 세번째 공장을 한꺼번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성철(신원 회장) : "언어소통이 더 잘되고 기술이전이 잘되고 또 물류비가 안 들면서 아주 기술 향상이 됐기 때문에 품질이 대단히 좋습니다." 320여 명의 북한 근로자도 900여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진이송(북측 근로자) : "여기와서 남측이랑 모두 같이 일하니까 일도 보람이 있고 앞으로 통일도 더 빨리 올 것이라는 마음도 생깁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해 가동중인 업체는 모두 22개 , 이 밖에도 17개 업체가 공장을 건축중이거나 준비중입니다. 이처럼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까지 생산액이 모두 1억 달러를 돌파할 만큼 입주기업의 생산액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북핵 여파로 거듭 연기됐던 본단지 2차 분양도 다음달에는 성사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동근(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 "지금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현실적 대안이 중국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니고 인도도 아니고 바로 개성이다, 바로 60km 가까이 있는 개성에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93% 공정률의 1단계 100만 평 단지도 6월말 준공을 앞두고 공장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이제 단순한 남북경협의 상징을 넘어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 실질적인 대규모 생산기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