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워크아웃 대상 5천만원까지 확대 _베팅에서 얻은 돈을 선언해야 합니다._krvip

개인 워크아웃 대상 5천만원까지 확대 _포커를 치는 개들 원본_krvip

⊙앵커: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시행된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까다로운 신청 조건 때문에 호응을 얻지 못하자 제한규정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인워크아웃 신청접수가 시작된 지 오늘까지 13일째지만 신청자는 단 4명뿐입니다. 1단계 신청대상이 극히 제한된 데다 빚을 진 금융회사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확인서를 떼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 카드회사 등 7군데 돌아다녔는데 서류 떼는데 꼬박 이틀 걸렸어요. ⊙기자: 이 때문에 지금까지 5개 금융회사에 2000만 원 이하의 빚을 진 신용불량자로 한정됐던 개인워크아웃 신청대상이 다음 주부터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 5000만 원 이하의 빚을 진 경우로 확대됩니다. 또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도 없어집니다. 이제는 오히려 고의로 빚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뒤에 바로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려는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복환(신용회복지원위 사무국장): 신용불량정보의 등록시기나 등록사유를 보면 고의로 연체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수 있기 때문에 심사과정에서 도덕적 해이여부를 철저하게 가려내겠습니다. ⊙기자: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빚고민을 상담해 온 5300여 명 가운데 2, 30대가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또 이 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빚고민이 전체 상담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젊은층의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이 신용불량의 가장 큰 원인임을 입증한 셈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