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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비로 고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운동량은 줄어든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는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5살인 이 어린이는 변비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겨우 닷새에 한 번 화장실에 갈 정돕니다. 이러다보니 늘 속이 더부룩하고 밥맛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달래(보호자): “밥만 차려주면 배가 아프다고 해서 밥먹기 싫어서 그러는 꾀병인줄 알았죠.” 어린이 변비를 부르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장운동을 활발히해주는 식이섬유 부족.. 우리 어린이들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1000 kcal 당 9.3그램으로 권장량인 12그램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처럼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한 것은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를 즐겨먹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린이: “고기가 좋아요 야채는 맛없어서 안 먹어요.” 여기다 컴퓨터 게임이나 학원 수업 등으로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것도 변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운동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너무너무 화장실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배가 엄청 아팠어요.”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최근 5년새 어린이 변비 환자가 20퍼센트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정기섭(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교수): “음식물이 못 내려가니까 잘 먹지 않게돼 영양이 나빠지고 빈혈이 생기고 결국 식욕이 부진해져 덜 먹게 돼 대변은 더 굳어지고” 특히 변비가 심해지면 배변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화장실 가는 걸 꺼리게 되면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화장실 가기를 기피하는 습관을 부모가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변비 초기엔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많이 먹게 하는 것입니다. 많이 먹으면 그만큼 변이 많아져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