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개혁파 의원들 지도부 압박 _브라질이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_krvip

⊙앵커: 한나라와 민주, 양당간의 개혁논의가 진행되면서 양쪽 모두 개혁파 의원들이 강도높게 현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속으로가 자체적인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지구당 폐지, 중앙당 축소, 국회중심 당운영, 상향식 공천제도화 등이 골자입니다. 이들은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대대적인 인적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새 정부측과의 투쟁보다는 한나라당 안에서의 개혁에 더 주력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우재(국민 속으로 대표): 개혁의 흐름을 방해하는 그 어떤 세력이나 시도가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개혁특위의 홍사덕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을 복제하는 식의 개혁은 무익한 것이라면서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을 도는 정치개혁 국민대토론회를 갖습니다. ⊙민영삼(민주당 부대변인): 국민대토론회를 통하여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에서도 신주류의 일부 개혁성향 의원들은 현 지도부의 조기사퇴를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태세입니다. 그러나 한화갑 대표는 개혁완비라는 소임을 다한 뒤에야 물러나겠다고 버티고 있고 구주류의 일부 중진은 당권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가 하면 신주류 중진 간에도 차기 당권을 둘러싼 물밑신경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