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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멀리 중동에서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거액의 공사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100억달러 수주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우리 업체가 2억 3000만달러에 수주해서 완공한 발전소입니다. 이 공사가 끝나자마자 지난달 다시 6억 9000만달러짜리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 ⊙윤중현(현대건설 제벨알리 현장소장): 같은 단위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효율성이 좋기 때문에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받았고 그것에 힘입어서 저희들이 이번에 두바이 전력의 50%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를 수주하게 된 동기 같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올 들어 중동에서 수주한 금액만도 12억달러. 예상보다 실적이 좋자 올해 수주목표를 2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중동에서 발주된 5개 담수화시설 가운데 4개를 수주한 데 이어서 올해도 카타르와 쿠웨이트에서 각각 3억달러짜리 플랜트를 잇따라 수주했습니다. ⊙이윤영(두산중공업 부사장):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이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고 지금 담수시장에서의 두산중공업의 행보는 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 들어 우리 기업이 중동에서 수주한 공사만도 48억달러에 이릅니다.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중동국가들이 앞으로도 66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해외건설수주 1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수익성이 높은 플랜트공사 수주가 대부분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단순한 인력수출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점에 있어서도 그 의미가 큽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